김중호 마르코 주임신부님 강론말씀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제자들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만큼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이고 그것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이었던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삶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기 전과 체험한 후의 삶이 달라질때 그것이 2천년전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부활이요 내 삶의 부활을 위한 표징이 되는 것입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이렇게 매년 부활을 체험하면서 그 부활이 내 삶에 조금씩이나마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전과는 다르게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아야지 이렇게 결심하고 또 실천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삶이 언젠가 누리게 될 부활의 영광을, 이곳에서 미리 맛보는 그런 삶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부활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