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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의 하모니카 멜로디
글쓴이 : 이무자 날짜 : 2017-11-08 20:11:04

프르고 푸른 대자연!

움푹패인 골짝이 우뜻솟은 산봉오리가 동서남북으로 둘러처 있고 산밑에는 개천이 있어 물이  졸졸 흐르고  내천 언덕에는 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도랑에는 물이 콸콸 흐르는 옆에는 앵두나무  탱자나무   아카시아 나무로 울타리 돼여 있는 양철지붕 밑에 살고 있는데

비가 오면 흐드득 탕탕~~   소리가 요란스럽지만 양철 지붕 밑에 산다는 자부심이 행복한 마음을 갖게한다 봄이면 이산 저산에 진달레

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다시 감탄하게 한다 그리고 부엉이 소리도 가끔 들려온다 우리집 뒤에는 노란 개나리 꽃들이 만발하여

봄소식을  알려준다 정말 나는 꽃속에 일상생활이 시작 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공기 좋고 배경좋은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한 멜로디는 사방으로 울려 퍼질때는 적막을 깨며 열심히 연습했다 그덕에 복지관 하모니카 프로그램을 이용 했을때

다른 분들보다  잘 불러다고  생각하면서 하모니카를 제데로 배울수 있어 정말 작은 기쁨은 지금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면 연주에도

참여하여 연주도 해보았다 아름다운 꽃속에 벌들은 바쁘게  이꽃저꽃으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과실 꽃들이  차츰 열매를  맺기시작 할때쯤이면 가지가  축축 늘어지고  휘어진다 그래서 받침대를 받혀 놓는다 주럴주렁 매달린 사과들은 15Cm 간격으로 적과를 해주는데

이때는 일할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 이동레 저동레 아가씨들 보고 일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 아가씨들 아줌마분들이 오셔서 열심히

일해 해주셔서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면서 어디에 다들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때 일하던 모습을 보면 잘 살고 있을것이다 생각한다

그리고  사과나무 밑에는 풀을 뽑아 주고 무성하게 자랄때는 낫으로 척척베어 사과나무 밑에 깔어준다 그러면  낙과 사과 상처를 예방할수도 있다 사과나무들은 햇빛 바람 비 비료 퇴비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면서 매달린 사과를 바라볼때 너무 아름답고 신기함을

느낀다 한나무 한마무 마다 나의 정성 노력 사랑으로  튼튼히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때는 모든시름 잊고 오르지 사과나무에 집중하면서  일상은  무척이나 힘들었다 어느날 조피작업을  하러 나무에  올라가  다른 가지로  옮겨갈 무렵 떨어 졌다 쿵소리  불편한 다리지만 나무를 잘 탔다  비장애인이 보면  놀랄 정도로 아침 이슬이 덮혀 있어  좀 미끄러운 데다 장화를 신고 올라간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서 그 이튿날 정형외에가서 진단을 받었는데 갈비뼈에 금이 좀 갔다는 진단을 받고 기브스를 한달 동안하고  두문불출로 시간을

한동안 보내고 띨때가 왔다 정형외과에가서  기브스를 띠고 나니  치료가 잘 돼여 과수원을  계속 할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도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아버지께서  어린 묘목을 심어 놓으시고 결실도 못보고 연세가  많이 드셔서 작고하셨다 당장  할사람이  없었다 내가 운영해서 생계도 이어가야 했다 하기 싢치는 않었다 이미 아버지께 다 배웠기에 별문제는 없어지만 그러나 혹여 모르는 문제점이 생기면 수원농촌진흥청에 원예과에 질문 편지를 보내면 답장이 금방 왔다. 그래서 과수에대한 지식을 쌍아 지금도  생각하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답장을 꺼내보고 나니 옛날 생각이 떠오르면  빨간 사과를 수확할때 기쁨은 지금도 눈에 선하고  그때 그시절이 너무 그리워지며 지금 남아 있는것은 약제살포 노트 그리고 원주방송국에서  인테뷰를 처음해 봤다. 녹음한 테이프를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지금 같으면 잘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영원히 돌아 올수없는  그시절이 그리움만  남아 있어 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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