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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사도요한 신부님 첫교중미사(24. 2. 18)
글쓴이 : 오금동성당 날짜 : 2024-03-14 23:03:19   조회 : 289


이태훈 사도요한 부주임신부님 강론 중에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2월 14일 인사 이동에 따라서 오금동 성당으로 오게된 이태훈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제 성품성구는 코린토 1서 15장 10절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 덕분입니다."입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저는 이 성품 성구를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사순시기에는 40여일 동안 우리 주님의 생의 목적이 있는 수난과 고통, 죽음에 담긴 의미를 묵상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한계 안에 담긴 의미도 함께 묵상합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주님의 자비하심과 은총에 맡겨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의 단 한번 고난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으며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믿음이나마 주님께 봉헌함으로써 우리는 구원의 여정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은 오늘 우리를 어떠한 의혹과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께 깊이 뿌리 내리며 살아가고 있는지 사순 일주간을 맞이해서 깊이 묵상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에게 시작될 구원의 여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바로 회개하고 성찰하여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되돌려드리는 일이라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삶을 축복해 주시는 하느님의 음성과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이제 우리가 함께 걸어가게될 사순시기의 여정 아래 주님의 은총이 저희와 꼭 함께하시기를 마음 모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